Hi-MO

*삼성서울병원소아암부모모임 참사랑회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혜란이가 드디어 오늘 가발을 벗었습니다. 그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가발을 못 벗더니 오늘 용기를 내서 벗더군요. 여자아이라 머리가 아직 덜 자라 남자 아이 같다고 계속 가발을 쓰고 다녔지요. 혜란이가 투병하면서는 여러 선생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치료 종결후에는"하이모" 가발 덕을 많이 받아서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아마 가발이 없었으면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을 겁니다. 여자 아이라서 머리에 무척 민감하더군요. 워낙 가발이 진짜머리랑 비슷해서 아이들이 눈치를 못채서 별 어려움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신 하이모 사장님과 삼성병원 사회복지사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병원 가족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치료 받고 있는 모든 친구들도 빨리 건강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