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기증 신청합니다.
안아라 2010-05-08 00:00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머리카락 기부에 관한 내용을 보고 언젠가 해봐야지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고교 졸업 후 10년 넘게 계속 긴 생머리를 유지해온 터라, 머리 정리 할때마다 아쉽기도 했는데, 그냥 버려질 머리카락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해서, 기부할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소아암협회랑 날개달기운동본부 등 몇 군데에서 기부를 받던데, 어차피 모아서 제작은 하이모에서 해주니까 직접 이쪽으로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이리로 보냅니다.
버려지는 머리카락이 누군가의 소중한 머리가 될 것을 생각하니까 잘려나간 머리를 계속 바라 보며 아쉬움보다는 미소가 지어지내요.
3년 넘게 길러서 자르고 보니까 길이는 42CM 정도 되네요.
다음주 월요일에 우편으로 부치겠습니다. 소중히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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