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합니다.
이미정 2010-07-07 00:00
안녕하세요?
제 기억 속에 이렇게 머리가 짧은 적이 있었나싶네요.
31cm를 자르고 나니...
우연히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모발 기증을 알고나서 작년부터 준비했습니다.
이제야 만족할 길이가 되어서 어제 과감히 머리를 cut했습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보다는 나도 기증을 해보는구나하는 설레임이 있네요.
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엄마께서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빠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머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 딸애 (김연주)가 저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머리도 잘랐습니다.
길이가 20cm 겨우 넘어서 걱정은 되지만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빨리 택배로 보낼께요.
수고하시고, 계속 하이모에서 사랑을 이끌어나가길 바래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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