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신청합니다.
황성원 2010-09-23 00:00
안녕하세요.
긴 머리가 어울리지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짧은 머리로만 지냈었는데,
소아암/백혈병 환자들에게 모발기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작정하고 처음 길러보았습니다.
여름엔 덥고, 머리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게다가 어울리지도 않고...
기르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기증가능한 길이까지 길러서 잘라낸 지금
살짝은 뿌듯한 마음도 들고 아무튼 기분이 참 좋네요.
제 작은 보탬에 하이모의 손길이 더해져서
아픈 어린이들에게 분명 큰 힘이 될거라 믿습니다.
잘라낸 머리카락은 모발기증처에 나온 주소로 보낼께요.
그럼 수고하시고, 항상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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